2016년 4월 28일 목요일

2종소형 장내주행 연습 #3

두 시간의 시험코스 주행 연습

어느정도 바이크의 무게감이나 조작(이랄것도 없지만)에 익숙해지면 뺑뺑이(원형) 구간 없이 전체 시험코스를 계속적으로 반복 주행한다. 굴절, 굽은길, 협로, 라바콘 네 구간중에 가장 신경쓰이는 굴절 구간부터 계속적으로 집중하며 주행하고, 나머지 구간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연습이 가능하다.

학원측에서 연습하는 중에도 컴퓨터를 통한 자동 채점을 하도록 검지선이 계속적으로 동작하게 해놓았으니, 시험이라 생각하고 주행해보기로 했다. 굴절코스에서 실수의 90%정도가 나왔고, 협로에서 나머지 10%정도의 실수를 했다. 굽은길이나 라바콘에서는 어지간히 딴생각에 정신이 팔려야 실수할 정도로, 무난하게 주행할 수 있다.

어차피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합격이니 굴절코스 통과에 집중하기로 했다. 10점의 기회를 활용할 방법은 생각해보면 무조건 바퀴는 검지선을 밟지 않기, 과감하게 핸들을 꺾고 무게중심이 넘어가는걸 느끼며 굴절구간을 돌되 진짜 넘어질 것 같으면 발을 디뎌서 중심잡아서 복구하기. 두번연속 실수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한번의 기회를 그렇게 써먹기로 하고 연습을 반복했다.

핸들을 꺾음과 동시에 무게중심이 넘어가는것과, 회전이 끝났을때 바이크를 일으켜 세우기위해 반대로 몸을 옮기는 타이밍을 느끼면서 반복을 하고 안되겠다 싶을때 바닥을 짚으며 기계적으로 계속 반복했다. 효과는 꽤 있어보여 두번 다 실수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다만 바닥을 발로 디뎠을때 검지선을 밟아버리는 운나쁜 케이스가 한번 있었다.

라바콘 구간은 바이크의 회전과 체중이동을 연습하기 위해 통과 가능한 수준보다 조금 더 굵은 S자를 그리며 연습했고, 협로는 익숙해지는 방법밖에는 없을것 같아 가능한한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지 않기 위해 허벅지에 힘을 주고 핸들잡은 손은 최대한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 결과 연습에서는 꽤 바이크에 익숙해졌다 싶은데, 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아직 많이 사그라들지 않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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