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1일 수요일

Zero Days - This weapon cannot go back in the box

제로 데이즈(Zero Days)

Zero Days, Alex Gibney, 8 July 2016,
재미있게 볼 만한 다큐멘터리가 하나 나왔다. 이름하야 제로데이(Zero Days). 제목은 제로데이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만들어진 스턱스넷에 대해 다룬다.

스턱스넷이 무엇이며, 누가, 어떤 이유에서 만들었고, 그것이 또 왜 전 세계로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퍼져나가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라해서 따분하거나, 심심한 화면이 계속되지는 않는다. 구성 내용과 화면 연출면에서도 상당히 공들인 티가 다분하며, 취재력과 인터뷰에 동원된 인물 구성 마저도 흠잡을데가 없다.

2016년 7월 8일 개봉이었으니 이제 약 두달 넘은 싱싱한(?) 것인데, 다큐멘터리여서 그랬는지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라 그랬는지 언급된 내용들은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인기가 없다. 하지만, 인기도와는 반비례하게도.. 그리고 우연찮게 지나다 접한것 치고는 운이좋다 싶도록 공들여 만들었음을 보는 내내 느낄 정도다.

다큐멘터리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핵 이후의 새로운 무기체계를 준비하던 미국의 들통난(하지만 이미 갈데까지 간) 신 무장계획". 정도 될까싶다. 스노든에 의해 미국이 사이버공간에서 행하던 다양한 비밀들이 폭로되었는데, 전세계의 트래픽을 감청하는 일이 하던 것들이나, 대기업들의 서비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것, 의심만으로도 통화내역 등을 열람한것들 등등 말하자면 끝이 없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이전, 이란의 핵 무장 분위기로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립이 고조될 때,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작전으로 탄생한 스턱스넷이 그들의  '新 무장계획'중 하나라는 것이다.

NSA 인터뷰어 대역
1시간 56분의 러닝타임과, 다큐멘터리인만큼 나레이션+인터뷰의 조합으로 쉴새없이 내용이 몰아친다. 약 두 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말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인데.. 그 만큼 내용이 많고 사람도 많다.

대강 화면만 볼까.. 하다가 결국엔 재밌는데 자막이 있었음 좋겠다..로 바뀌었다가. 누가 만들었으면 좋겠다.. 에서 결국 어디에도 자막이 없어서 감상용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잠깐 보려고 했던게 결국 며칠간 영어공부에 매진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업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다보니 하나하나 번역해 넣고, 말하는 속도에 맞춰 문장을 앞뒤로 조정하고, 어색해진 걸 의역으로 다시 바꾸고 하다보니. 시작은 그냥 흥미로운 다큐 하나 보고싶었을 뿐인데.. 노동이 되었다. 그리고 시작한 이상 중간에 보던걸 끊을 수 도 없어서, 끝까지 하기는 했다. 번역하는 내내, TV방영 후 몇시간 안에 올라오는 자막 제작자들의 미친 속도에 대해 감탄의 연속이었다..

며칠에 걸쳐 결국 끝을 보긴 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정주행만 서너번, 부분적으로 수십번 돌려보게 되어서.. 나름 이해는 잘 되었다는 느낌? 말 하나하나의 행간의 의미가 이런거였나 하고 느껴본 경험은 보너스....삼는다 라고 위안거리라도 만들어야겠다.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나, 그 분야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유진 카스퍼스키나 과거에 CIA, NSA를 이끌었던 부류의 사람들 얼굴을 직접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공식 트레일러, 그리고 스냅샷


2016년 9월 7일 수요일

읽기 습관

How to speed read

1. 훑어보기

전체 내용을 읽기 전에 책, 장chapter, 문단을 훑어보기를 해서 대강의 글의 구조를 눈에 익혀라. 제목, 서두, 부제들과 굵은 글씨체로 강조된 문장들을 훑어본다.

2. 따라읽기

손가락이나 펜, 마우스 커서 등으로 따라가며 읽는다. 이 방법은 독서간에 이리저리 촛점이 떠돌거나 되돌아가서 다시읽는 일을 막아줘서 눈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Tip. 포인터의 속도를 높여라
손가락, 펜, 마우스 커서 등의 속도를 자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라.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면서 읽는 속도가 올라가도록 연습하게 된다.

3. "읽지"말아라

읽고있는 각각의 단어들을 머릿속으로 소리내어 읽거나, 입모양으로 따라 읽지 말아라. 속도 저하의 주 원인이 된다.

4. 덩어리를 봐라

덩어리chunk 단위로 봐라. 문장의 접속사 (그리고,또는 등)를 기준으로 4~5단어씩 덩어리로 나누어 읽는 연습을 하라. 덩어리로 나뉘어도 의미를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5. 문단 사이 멈추지 말아라

문단과 문단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잠깐 쉬어가는 틈을 피하는 것을 연습해라.
Tip. 컴퓨터라면 배색을 조정하라.
컴퓨터 화면으로 무엇인가를 읽고있다면, 내용을 드래그 해서 검은바탕에 흰 글씨로 읽어라. 우리 눈이 조금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6. 연습하라

이런 연습을 하루에 20분 이상 책, 기사 등을 읽으며 연습하라.


5 Ways to Read Faster That Actually Work


1. 자주, 폭넓게, 도전적인 주제를 읽어라

읽기 경험이 많고, 풍부한 어휘와 적용가능한 선행지식이 있는 사람일 수록 읽기가 빠르다.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읽기 또한 기술의 한 종류이며, 잘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2. 지루함, 졸음을 떨쳐내라

읽는 도중 지루함이나 쓸데없는 생각이 떠오르는걸 막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당신이 이미 관심을 갖고 있는 무언가에 대한 "Interest Link"다. 이전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 무엇이든 상관없이 읽고있는 것과 연관을 지어보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최적의 읽기 장소를 찾아보는 것이다. 너무 푹신한 소파같은 경우 졸아버릴 수 있으므로 야외에서 읽는 식이다.

3. 미리 읽어본다

세번째 방법은 교과서와 같이 어떤 정보를 얻고자 하는가를 이미 어느정도 알고있는 읽기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독서에 앞서 제목, 부제, 목차, 형식화된 글, 어휘목록, 리뷰 질문들을 읽어본다. 이런 준비 단계를 거치면, 뇌가 어떤 정보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아차리도록 도와줄 수 있다.

4. 훑어본다

훑어보기skimming 자체는 글의 이해수준은 매우 낮은 읽기 방법에 속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독서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어마어마한monstrous 양의 글을 읽어야 해서, 글의 요점gist이나 전체적인 생각에 주목하며, 아주작은 디테일은 중요하지 않은 읽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은 핵심적인 주장을 담고 있는 문단을 찾아서 훑어가며 읽는 방식이다. 이러한 문단을 찾게되면 천천히 읽으면서 이해하고 기억해야 할 내용을 찾아내면 된다. 나머지는 훝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suffice
중요한 문단을 구별해내기 위해서는 문단의 처음과 마지막 문장에 주의한다. 이 문장들은 문단의 나머지 부분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려주는 문장들이기 때문이다.

4.5. 성과에 목매지 마라

읽기 성과에 집착하지 말아라. 일주일에 몇권을 읽었다와 같이 숫자에 목매는건 좋은 동기가 아니다. 책장을 트로피 수납장처럼 사용할 생각을 하지 말아라. 빨리 읽기만 하는건 배우는게 아니다. 배운것을 곰곰히 생각해보고ponder 곱씹어 볼chew 시간을 갖고, 자신의 세계관에 비추어 비교해보라. 속독에서 이해comprehension만이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작가 Scott Berkun의 말대로 이해(지식)은 지혜와 다른 것이다. 지식은 시험을 치루기 위한 것이고, 지혜는 당신의 삶을 위한 것이다.

5. 배운것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무엇인가를 배웠다면, 그것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노트를 기록해 보거나, 요약 정리를 하거나, 자신의 세계관에 비추어 생각해보고, 다른일에 적용해 보거나 더 나은 결정을 위해 사용해 보는 등의 시간을 내라. 이러한 행위들이 궁극적으로 다시 반복해서 읽는 일을 줄이고, 당신이 읽은것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다.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1등의 습관Smarter Faster Better에서 무조건적인 정보의 받아들임이 아닌, 자기 고유의 정보의 '비틀기'를 거쳐야 정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표현한 부분이 이 내용일 것이다.)

2016년 8월 8일 월요일

S1000R 구입간의 궁금증

S1000R 구입을 위해 정리하던 내용 지워버리긴 아까워서 게시
사진출처(http://www.bmwmotorcycles.com/us/en/bike/urban/s1000r/s1000r_overview.html)

차량 가격/세금 관련

Q. 차량 가격
A. 검은색 20,400,000원 / 흰색or빨간색 20,300,000원

Q. 현금구매시 혜택
A. 기본 차량가의 6% 지원 (강남모터라드 7월 프로모션 이었음), 딜러마다 달라질 수 있는 부분 

Q. 취등록세 납부시 구매한 옵션은 어떻게 되나?
A. 차량 가격만 따진다. 취득세 2%, 등록세 3%, 옵션은 해당사항 없음
빨간색상(20,300,000원) 기준 취득세 406,000원 등록세 609,000원

Q. 할부는?
A. 할부시 파트지원 3% 이자율 4.99%, 급여소득자는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2종 소형면허증, 주민등록등본을 FAX보내면 심사후 알려드림

옵션 관련

Q. 선택 가능한 옵션
A. 일반적으로 많이 구매하는 걸로 보자면
  • 아크라포빅 머플러
  • HP 조절식 레버
  • 램마운트+시거잭
  • 포크, 엔진, 스윙암, 프레임 슬라이더
  • 테크스펙 니그립패드
  • 틴티드 윈드스크린
  • 탱크백
  • 리어백
  • 라지에이터 가드, 오일쿨러 가드
 
Q. 옵션 구매해서 장착하면 기존의 순정부품은 어찌?
A. 포장 후 택배로 보내드림

Q. 보관하는것도 일인데 딜러에서 순정부품 매입 안해주나?
A. 나오는 물량이 많아서 못한다

기타

Q. Frozen Dark Blue 색상은
A. 예전 모델이고, 지금 해당 색상 안나옴

Q. 신차 내리는데 소요기간은
A. 딜러마다 달라지는 부분, 주문/옵션장착/출고 까지 대략 1주일 미만으로 소요되었음

Q. 차량등록대행 서비스 있는지?
A. 알아봐드림. 전체 발생 비용(취득세, 등록세) 외 10만원 정도 추가 발생.
(차량등록까지이며 구조변경검사는 아님, 단 구조변경검사를 위한 서류는 모터라드 측에서 준비해서 차량과 함께 전달)

Q. 출고시 용달 서비스?
A. 용달 배송 가능, 무료

참고로 강남모터라드(케이제이)에서 출고


머플러 구조변경 승인

바이크 운행을 안하는 이유가 더위가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변경한 머플러(순정 머플러에서 Akrapovič로)에 대한 구조변경을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도 있었다.
Akrapovič 사진출처(https://www.akrapovic.com/#!/motorcycle/product/road/14659?brandId=44&modelId=375&yearId=4013)
Akrapovič
교통안전공단 강남검사소는 근거리에 있지만, 사전 예약후 방문하라는 안내때문에 어쩔수 없이 기다려야 했다. 일주일 넘게 기다려야하니 하려면 빨리 하자. 괜히 느긋하게 했다가 엄청 늦어져 버렸다.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는 전자구변승인 뭐 이런 서비스가 있지만.. 이륜차는 안된다. 에러나면서 예약이고 뭐고.. 안된다. 전화로 예약하자.

교통안전공단 강남검사소, 02-459-2844, (06378) 서울 강남구 헌릉로 745길 13(율현동)



예약한 시간에 가서 구변때문에 왔다고 말씀드리면, 구조변경 승인 검사를 위한 간단한 서류하나를 작성한다. 차량정보와 구조변경 검사 대상정보를 적고 (내 경우엔 머플러, 머플러 정도만 적으면 서류 검토하시면서 검사대상 정보는 상세히 적어주신다.) 검사 접수비용 3만5천원을 납부하면 된다.

교통안전공단 강남 자동차검사소 정문 안쪽으로 따라 들어오면 접수실과 이륜차 검사실이 있다
검사비용 납부까지 끝나면 차량을 접수실 우측에 있는 이륜차 검사실 앞으로 옮겨 검사 준비를 한다. 접수실 앞으로는 사륜차 검사를 위한 대기열(1~4번 길이 그려져있음)이 주욱 늘어서 있으니 애초에 진입할때 5번길(최우측) 옆으로 대놓는것도 일 두번 안하는 좋은 방법일듯.

이륜차 소음측정은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최대 출력을 쓴다, 아니면 75%를 쓴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바이커즈랩의 기사(모터사이클 사용 설명서 #31 머플러 구조 변경 방법)를 보는것이 정확하다. 내 경우에는 최고출력 회전영역이 5,000rpm이 넘으므로 5,000rpm에서의 소음을 측정한다.

측정기는 차량 측후방에 위치해서 검사한다
 데시벨 측정기는 저 위치가 검사위치는 아니다. 검사 전 대강 근처에 가져다 세워놓은 상태고, 검사할때는 머플러로부터 줄자로 거리 측정 후 위치를 잡고 측정한다. 중립으로 시동걸고 세워놓은 상태에서 검사관분이 스로틀을 천천히 감아 5,000rpm까지 도달 후 바로 스로틀을 풀어버린다. (최고출력이 5,000rpm이상이므로 소음측정은 5,000rpm에서의 소음)

중립 Idle에서 85.5dB측정결과 103dB
 소음 측정기가 기록한 최고 소음을 기준으로 통과여부를 판별하고, 기준 합격시 자동차 등록증에 구조변경 승인 기록을 수기로 작성해준다. 105dB 기준에 103으로 승인되었다. 드디어 법적으로 할 일은 다 끝났다. 더위만 좀 가시면 되겠다.

2016년 8월 4일 목요일

운동 일지 8월 1주차

8월 1주차(7/31~8/6)

2016년 31주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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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7월 말이면 공사가 마무리 될 거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다르게 강제휴식(?)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문의해본 결과로는 아직 안전진단을 받고있는 중이라 하니, 진단결과가 나오고 공사가 마무리 되기 까지는 꽤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공사규모가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지만.. '진단'을 받는다던가 두달치 강습료를 미리 환불하는걸 보면 1~2주에 금방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수영을 대체할 새로운 운동을 찾아야겠다. 주간 운동일지 쓰자마자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운도 참..

3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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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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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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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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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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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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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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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에 연락처 남기기

 누군가가 내 주차된 차량에 접촉사고를 내는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연락을 해야할 때를 위해 차에는 일반적으로 운전석 앞 유리에 연락처를 놓아둔다. 그런데 바이크는 그게 쉽지가 않다. 일반 차량처럼 바깥으로부터 시인성있는 폐쇄된 내부 공간이 없다는 바이크 자체의 특성 때문에 그렇다. 연락처야 남길 수 있겠지만, 고의든 아니든 연락처가 훼손되거나 떨어져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 게다가 바이크를 차 만큼이나 중요하게(=비싸게) 생각하지 않는 편견에 의한 이런저런 사고나 시비사례를 많이 접하다보니 더 걱정이 되는게 사실. 게다가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일절 주행하지 않고 주차장에 세워두기만 하니,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타인의 손이 타지 않게 연락처를 어떻게 남겨야 하는지가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고민이다.


 이러저러한 아이템들을 찾아보고 했지만 대부분 차량을 위한 것들 뿐이고.. 결국에는 '잃어버리거나 훼손되도 상관없을만큼 싼' 연락처를 남기고 말 그대로 잃어버리거나 망가지면 다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대신에 자주 왔다갔다하며 눈으로 확인하는 수 밖에..

 일반적인 플라스틱 전화번호 판을 구매하면서 애초에 의도했던 것은 윈드스크린 뒤에 연락처를 붙여 윈드스크린을 통해 번호가 비치게 하려 했다. 그런데 막상 붙여보니 윈드스크린이 너무 검다. 옵션으로 틴티드 윈드스크린으로 변경해서 달아놓았는데, 내가 달아달라고 한거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안보이는줄은 몰랐다. 붙이는거야 흡착판 때문에 잘 붙는데, 윈드스크린 뒤에 뭐가 있는지 보이질 않는다.. 결국 방향을 바꿔 운전자 쪽으로 보이도록 뒤집어 붙였다. 일단 '연락처 남기기'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 했으나. 부족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흡착력 문제로 떨어지거나, 독특한 취향의 누군가 떼어가거나, 혹은 떼어버리거나 할 소지가 있으므로.. 이 문제는 추후 더 고민하기로..


그나마 다행인것은 전부 스쿠터이긴 하지만 이륜차 타는 분들이 건물에 꽤 계신듯 한 것, 주차장을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중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 뭐 가끔 한번씩 내려가서 흘긋흘긋 보는거라 그외의 시간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 시간동안 만이라도 다들 자기 갈길이 바빠서 눈길도 안주는게, 손탈일이 적어보인다는 생각이 드니 나름 안심이 되긴 한다.

 가장 원하는 것은 주차장 내 CCTV가 좀더 구석구석 확대 설치되었으면 하는데.. 사람다니는 곳에도 부족한걸 주차장부터 설치할리는 없어보이고, 바이크용 상시전원 블랙박스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요원해 보이고.. 만약의 상황에는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믿는걸로..

2016년 7월 29일 금요일

BMW S1000R 출고

오랜 고민과 기다림 끝에 S1000R을 출고했다. 출고한지는 좀 지났지만, 기록으로 남겨놓아야 나중에 추억할 거리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뒤늦게 남기는 기록이다.

 적은대로 출고한지는 좀 지났지만, 덥고 비와서 동네 마실 다녀오고 주유한 것 외에는 고이 모셔놓기만 하는게 함정. 빨리 날씨가 좀 선선해졌으면 좋겠다. 헬멧만 쓰면 땀이 줄줄줄 흐르는데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타고다니는지 궁금할 따름.. 그렇다고 맨몸으로 나다니기는 싫고..


확실히 느낌은 무겁고 무겁고 무겁다. 진짜 무겁다. 동작이 굼뜨다는게 아니라, 차체 무게가.. 건조중량 186kg라는 숫자가 작은숫자가 아니라는게 실제로 체감된다. 가벼운것들 생각하고 해선 안되겠다. 건조중량이 200kg 그냥 넘어가는 다른 바이크들은 도대체 어떻다는건지 궁금증도 궁금증이지만 무서움이 함께 온다.

마음 가면(Daring Greatly)

감추거나 피하지 말아라, 드러내고 맞서라

Daring greatly, by Brené Brown, 2012
마음가면,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더 퀘스트, 2016
또 한권의 TED 서적이 번역되었다. 바로 브레네 브라운의 "Daring greatly"다. 주제는 바로 '취약성'이다. 취약성이라고 한글로 옮겨놓으니 어색한감이 없지 않은데, Vulnerability 라고 영어로 옮겨적어봐도 역시 뜻하는 바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딱히 떠오르는 것이라곤 컴퓨터시스템의 취약점밖에 없는데, 브레네 브라운이 이야기하는 취약점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서의 취약점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본문에서도 강조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취약점Vulnerability이 인간의 나약함weakness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기서의 취약점은 상처입거나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 불확실함, 위험, 감정의 노출을 의미하는 것이고, 나약함은 그러한 상처나 실패를 견뎌낼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이러한 취약점을 연구하면서 취약점을 인정하고 포용하는것이 결국 온 마음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wholehearted 방법임을 밝혀냈다. 흔히 생각하듯 불확실성은 피하고, 약점은 감추고, 실패할 가능성이 보이면 시도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그러한 취약성을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말이지만, 본문에서 저자는 자세하게 그 내용을 풀어간다.

 최근에 의도치 않게 집중이 되지 않아 페이지 하나를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나름 위로가 된책이다. 읽는데 힘이들어 오래 버벅대며 읽긴 했지만, 책의 문제라기 보다는 독자의 상태로 인한 문제였다. 책 자체는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책을 한번 다 읽고 난 뒤, 다시 읽는 과정에서 책 첫머리 프롤로그에 소개되어있는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velt의 글 <공화국의 시민Citizenship in a Republic>중의 한 대목이 저자의 이야기대로 과연 정확하게 취약성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원문을 찾아봤다. 인물에 대한 평은 논외로 하고, 번역된 문장을 읽을때 만큼은 이해가 되거나 와닿지 않지만, 그래도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된다. 
It is not the critic who counts; not the man who points out how the strong man stumbles, or where the doer of deeds could have done them better. The credit belongs to the man who is actually in the arena, whose face is marred by dust and sweat and blood; who strives valiantly; who errs, who comes short again and again, because there is no effort without error and shortcoming; but who does actually strive to do the deeds; who knows great enthusiasms, the great devotions; who spends himself in a worthy cause; who at the best knows in the end the triumph of high achievement, and who at the worst, if he fails, at least fails while daring greatly, so that his place shall never be with those cold and timid souls who neither know victory nor defeat.
Theodore Roosvelt

책 읽기

책속 문장 및 생각

  • 모름지기 노력을 하면 실수를 하고 한계를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 취약성은 나약함과 다르다. 우리가 날마다 경험하는 불확실성과 위험과 감정 노출은 선택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단 하나, 참여하느냐 아니냐다.
  • 취약성을 끌어안을 때 우리는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위험을 감수하고 불확실성을 감내하며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일을 나약한 행동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 안타깝지만 공짜로 취약성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세상에 없다. 우리는 일상적인 경험 속에 촘촘히 박혀 있는 불확실성, 위험, 감정 노출을 선택적으로 피해갈 수가 없다. 삶 자체가 취약한 것이다. … 살아 있다는 것은 취약성이 있다는 뜻이다.

엮어 보기

함께 읽어볼 만한 책

  • 마음챙김명상 → 헤드스페이스, 앤디 퍼디컴 지음, 윤상운 옮김, 불광출판사
  • 헌신을 강조하는 조직문화, 조직원의 관리(수치심), 조직내의 창의성 → 1등의 습관,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알프레드

함께 볼 만한 영상

저자가 그토록 싫어했던 TED강연 영상

운동 일지 7월 5주차

7월 5주차(24~30)

2016년 30주 (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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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뜬금없는 강제 휴식기간으로 인해 피로가 회복되기는 커녕 오히려 리듬이 깨져서 온갖 안좋은 영향을 다 받고 있는 느낌이다. 운동할 시간에 식욕이 터지는 것 또한 안좋은 영향 중 하나. 그나마 체중은 별 변동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할까? 빨리 공사가 끝나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4일 일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25일 월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26일 화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27일 수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28일 목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29일 금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30일 토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2016년 7월 22일 금요일

수서 24시간 셀프 주유소

도심 중앙이 아니면 의외로 24시 셀프 주유소들이 많이 없는듯 하다. 도심을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셀프건 아니건 새벽에는 운영을 안한다. 새벽 3시가 좀 넘은 시간에 이곳저곳 헤메다 겨우 넣었다. 수서동성당 건너편 중앙에너비스직영 수서점.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운동 일지 7월 4주차

7월 4주차(17~23)

'29주'라고하면 18일~24일 이지만, 이번주 까지만 이렇게 쓰는걸로..
1718192021222324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휴식


17일 일요일

휴식

18일 월요일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4
체력운동
  • 접영 25m*2
  • 자유형 25m*2
  • 접영 25m*1
  • 배영 25m*1
영법레슨
  • 평영 25m*4
  • 자유형 25m*4
마무리
  • 4인1조 자유형 25m*2
피드백 & 생각
  • 접영 발차기에서 발 벌어지지 않게 조심
  • 유난히 체력적으로 힘든날. 공복이 문제는 아니었을 것 같고 심적 요인이 더 큰듯

19일 화요일

수영장 긴급보수공사로 인해 휴식

20일 수요일

휴식

21일 목요일

휴식

22일 금요일

휴식

23일 토요일

휴식

24일 일요일

휴식
공사가 길어져서 7월 말 까지는 문을 닫을 예정인듯 한데, 운동하던 맥이 끊길가 걱정이다.

질병의 종말(The end of illness)

병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건강에 대한 주체성을 확보하라

The end of illness, Dr. David B. Agus, 2011
질병의 종말, 데이비드 B. 아구스 지음, 김영설 옮김, 청림Life, 2012
 ' ~의 종말' 시리즈의 의학서적이다. 제목만 봐서는 사짜냄새가 물씬 풍기는 책으로 오해할  수 있을법하지만, 만병통치약이나 기적의 치유법등을 다루는 책은 절대 아니다. 암 전문의인 저자는 타 질병에서는 성과를 거두는 듯 보이지만, 유독 암에 대해서는 왜 사망률이 낮아지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한다. 외부의 침입자에 의해 발병되는 타 질병과는 다르게 우리 몸의 체계가 교란되어 생기는 암에 대해서, 침입자와 제거방법의 구도가 아닌 우리몸 전체 시스템을 바라보는 관점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라 주장한다. 다시말해, 책 첫머리에 저자가 요약해서 말해주듯 '네 자신을 알라'가 이 책의 핵심이며, 끝이다.

 네 자신을 알라 라는 것은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해 발병되는 질병들을 생각해왔던 과거와는 다르게, 우리몸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질병들은 외부의 무엇이 침입해서 생기는 문제라기 보다는, 서로 끊임없이 조율하며 항상성을 유지하는 우리 몸이라는 시스템이 어느 부분이 무너지게 되면서 보여지게되는 불협화음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시각으로부터 의학적 치료에 대해 생각해 보면, 단순히 A에 문제가 있으니 Z라는 약을 써서 그것을 없애버리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몸을 위한 치료는, 환자 스스로가 몸의 현 상태가 어떤지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것들을 확실히 인지하고, 수집 가능한 정보들을 기록하고 관리하며, 의사와 논의를 통해 자신에게 적용할 의료적인 행위들에 있어서 주체성을 갖고 선택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해서 가꾸어 가야하는 것이다. '네 몸 상태를 네 스스로 제대로 알아라'라는 의미다.

 책의 제목과 '암 전문의'라는 타이틀, 그리고 번역서 첫장에 KBS스페셜다큐 '암의종말' 캡쳐들을 넣어놓은 것 때문에 혹시모를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오른 사람이라면, 어쩌면 실망할 수도 있는 내용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기대할만한 무엇을 얼만큼 먹어라, 어떤 운동을 해라와 같은 내용들은 전혀 없다. "A라는 사람에게 좋은게 당신한테도 좋다 할 수는 없다. 의료분야는 시행착오와 우연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으니 불확실성을 받아들여라" 라고 말하는 책이니, 혹시모를 그런 은총알을 찾아서 책을 선택했다면 읽지 않는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책이다. 책 제목에 비해, 허황된 선동이나 셀프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책이 아니라서 더 그렇기도 하다. 어찌보면 당연한 내용들을 늘어놓았다고 깎아내릴 수 있겠지만, 선동에 휩쓸리도록 유도하는 책이나 광고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솔직하고 용감한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꼭 어디가 아프거나 문제가 있어서 읽는 것이 아니라, 교양서의 느낌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막연하게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건강'이란 단어에 대해서, 그나마 어느정도 구체적인 방향제시를 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책 읽기

책 속 문장 및 생각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여러분 자신에게 더 친밀해져야지만 맞춤 의학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강 법칙이란 없다.

엮어 보기 

함께 읽어볼 만한 책 

  • 비타민, 영양제 → 위험한 식탁, 한스 울리히 그림 지음, 이수영 옮김, 율리시즈
  • 신선식품, 유기농 → 식탁의 배신, 윌리엄 레이몽 지음, 이희정 옮김, 랜덤하우스

함께 볼 만한 영상

Talks at Google에서 진행한 저자의 강연

2016년 7월 9일 토요일

수영 일기 #20160709

자유수영
  • 자유형 25m*6
  • 배영 25m*6
  • 평영 25m*6
  • 접영 25m*6
생각
  • 접영은 아직까지 물을 타고 미끌어져 나간다는 느낌을 정확히 느끼지 못해서 항상 더 어렵게 느껴진다. 속도가 붙으면서 미끌어지는 느낌이 들면 확실히 하기가 쉬운데, 접영은 아직까지 이거다 하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어서 이런저런 변화를 주면서 해보지만 매번 할 때 마다 힘들고 어렵기만 하다.
  • 중/상급 레인에 어린아이(유~초)를 데려와서 어화둥둥 하는 사람들은 뭔지..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수영 일기 #20160708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4
체력운동
  • 평영 25m*2
  • 자유형 25m*2
  • 배영 25m*4
  • 자유형 25m*4
영법레슨
  • 접영 25m*2
  • 자유형 25m*2
  • 접영 25m*2
피드백 & 생각
  • 접영 발차기 발을 모아서 차기, 무의식중에 벌어지니까 계속해서 의식할 것
  • 체력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자세가 무너지는 느낌이 강함, 체력 기르는데 노력하자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수영 일기 #20160707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체력운동
  • 자유형 꼬리잡기 대쉬 25m*4
  • 배영 발차기 25m*2
  • 배영 25m*2
  • 평영 25m*3
  • 자유형 25m*3
  • 풀부이끼고 접영발차기, 평영팔 25m*6
  • 접영 25m*2
피드백 & 생각
  • 접영 웨이브시 가슴을 밀어주고, 올라오는 동작을 확실히 해야 가라앉지 않는다
  • 배영 발차기 확실히 수면으로 올려찰 것
  • 자유형 물잡는 느낌과 다리 떠오르는 느낌 확실하게 느낄 것, 발차기 약해지지 않게 신경쓰기

2016년 7월 5일 화요일

수영 일기 #20160705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6
체력운동
  • 평영 25m*3
  • 자유형 25m*3
  • 접영 25m*6
  • 한팔(좌,우),양팔접영 25m*2
피드백 & 생각
  • 접영 발차기 무릎을 과도하게 굽혀 엉덩이까지 당기지 않기, 리듬감 생각하면서 찰 것

오리지널스(Originals)

세상에 순응하지 말라, 반항하라

Originals, Adam Grant, 2016
오리지널스, 애덤 그랜트 지음, 홍지수 옮김, 한국경제신문, 2016
 우리가 쉽게 '우리와는 다른 사람'이라 정의내려 버리는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독창적인 인물'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들의 독창성을 어떻게 발휘하여 변화를 이끌어 가는지를 밝힌 책이다.
오리지널Original 명사. 유일한, 독특한 특성을 지닌 것. 흥미롭거나 독특한 의미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는 사람. 참신한 독창성이나 창의력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우리는 독창적인 사람이나 독창성에 대해서 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와는 태생부터가 다른 사람이라거나, 위험을 즐기고 피하지 않으며, 하나의 분야에 천재성을 보이면 다른 분야도 쉽게 정복할 것이고, 항상 선두에 서서 개척해 나가며, 어릴 때 부터 특출난 재능을 보이며 대성한다 등등. 저자는 와비파커Warby Parker(자포스Zappos처럼 온라인에서 안경을 판매한다. 201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1위에 뽑혔다.)에 대해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한 일생일대의 최악의 선택을 통해 왜 그런 실수를 했는지, 이 독창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모아놓았다. 이 결과를 보노라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독창적인 사람'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참고로, 월간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201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2위부터 Apple, 3.Alibaba, 4.Google, 5.Instagram, 6.Color of Change, 7.HBO, 8.Virgin America, 9.Indigo, 10.Slack 순서다. 2016년 목록도 있다.)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독창성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연구 결과야 그렇다 치고,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중요한 핵심은 그들이나 우리들이나 별반 다를 것 없는 보통의 사람들 이라는 것이다. 독창적인 사람은 유전적으로 타고나야 한다거나, 어릴때부터 특출난 재능이 있어야 하거나, 영재 교육코스를 밟아야 하는 등의 별종이 아니다. 그들이나 우리나 태어날 때 모두 동일한 어린 아이일 뿐이며, 교육과 생활방식, 생각의 습관등을 통해 교정되고 만들어진 결과가 쌓인 것이 그들과 우리의 차이점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혹은 우리의 자녀또한 노력을 통해 독창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총 여덟개의 장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독창성'에 대한 고정관념의 잘못을 지적하고, 최종적으로는 '독창성'을 기르기 위한 행동 지침을 마련해 두었다. 세상에 순응하지 않고 반항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개발하기 위한 행동 양식을 다듬어 보는것이 이 책의 활용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경제/경영 서적이지만 단순 재미를 위해 읽어도 될 만큼 흥미거리가 많다. 저자의 수줍은 사진만큼이나 매력적인 책이다.


책 읽기

메모 및 정리

1장. 창조적 파괴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진보는 전적으로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우리가 무엇인가를 성취하는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순응Conformity하기, 하나는 독창성Originality을 발휘하기. 독창성의 가장 큰 특성은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문을 가지며 그것을 자기 입맛에 맞도록 대안을 주도적으로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항심은 호기심으로 부터 나오는데, 세상의 현재 상태에는 사회적 근원Social origins이 있으며, 규칙과 체제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인식하게 되면 스스로의 힘으로 바꾸고 싶다는 욕구와 용기가 일게 된다.

 순응하지 않고 독자적인 반항을 하는 비순응자non-conformist들은 사회에서 일찍부터 불순분자로 낙인 찍힌다. 현대의 교육체계에서부터 체계에 순응하는 사람들을 선호하며, 비순응자는 문제아나 말썽쟁이등의 칭호를 얻기 쉽다. 체계에 순응한 재능있는 어린양들은 반복연습을 통해 완벽해질 순 있겠으나, 독창적이긴 힘들다.
"많은 기업가들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실패한 기업가들일 경우가 많지, 성공 신화를 쓴 기업가들은 아니다." -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비순응자들은 기존 체계에 대해 대담한 시도를 하고 도전을 한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독창적이기 위해선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위험을 우리만큼이나 피하고 싶어한다. (안정적인 직장을 병행하거나, 성공한 뒤에도 일을 놓지 못한 경우가 많다.) 위험은 감수해야 할 것이 아니라, 주식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해서 가능한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사람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것'보다 '시도해서 후회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고있다.


2장. 눈먼 열정에서 벗어나기

 독창성의 부족을 탓할때 창의성의 부족을 원인으로 꼽지만, 사실 진짜 문제는 아이디어를 알아보고 선택하는 선정Selection능력의 부족이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에 빠져서 그 정도가 심하다.

 좋은 아이디어는 하나를 만들어내서 계속적으로 보강하고 덧대어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양적인 확보가 이루어 졌을 때 나오게 된다. 아이디어에 있어서는 양이 질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지표다. 맹목적 변이Blind variations(성공 실패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해보기)를 따르라.
"수많은 개구리에게 입맞춤을 해봐야, 그중에 왕자를 하나 찾아낼 수 있다."
 아이디어의 판단에 있어서는 스스로는 위험하다.(확증 편향/긍정 오류). 판단을 내리고자 하는 경영자도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편향때문에 위험하다. 전문가는 고정된 시야와 기존의 지식에 매몰되어 위험하며, 가장 정확한 판단은 동료집단이다.

 직관은 경험이 많이 쌓인 분야에서만 정확도가 높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직관이 동일하게 작동하리라는 것은 오판이며 오만이다. 비전문가는 철저한 이성적 분석이 필요하다. 변화가 빠른 세계에서는 직관은 정확도가 더 낮아진다. 직관에 의존하는 사람은 누군가의 열정에 사로잡히기 쉬운데, 말과 어투에 의해 나타나는 열정은 그저 '말하는 능력'과 '성격'일 뿐이다.


3장. 위험을 무릅쓰다
"위인은 항상 범인(凡人)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ein
 바른말을 하기에 앞서, 사회적 위계질서의 두 가지 측면을 구분하고 이해해야 한다. 권력power과 지위status다. 지위가 없는데 권한을 행사하려는 사람은 처벌을 받는다. 지위는 조직 내에서 타인의 인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권한은 단순히 기존 체제에 도전해서 얻어지지 않는다. 일단 기존 체제 내에서 지위를 확보한 후에, 기존 체제에 도전하고 뒤엎어야 얻어진다."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조직 내에서 동료들의 존중을 받게 되면 괴짜 점수idiosyncrasy credits를 얻는데, 이는 집단의 기대에서 이탈할 수 있는 재량권이다. 지위로는 얻을 수 없으며 동료의 인정을 통해 생긴다.

 제안방법으로는 단점을 먼저 이야기 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설득하려고 함을 느끼면 정신적 방어막을 치게 된다. 이때 기대한 바와는 다른 이야기를 함으로써 1.듣는이를 무장해제 시킬 수 있고, 2.똑똑하다는 인상을 주며, 3.신뢰도를 높여주고, 4.듣는이가 호의적인 평가를 하게 만든다. 물론 좋은 아이디어일 경우 그렇다. 아이디어가 좋지 않으면 역효과가 난다.

 아이디어를 누군가에게 제안함에 있어 제안자와 듣는이는 아이디어에 대한 친숙도가 극적인 차이를 경험하게 되며, 제안자는 자신의 익숙함에 빠져 듣는이가 어떻게 들릴지 상상하기 불가능해진다.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를 위해서 제안자는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노출시키고 접하게 해야한다.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1.탈출Exit, 2.표출Voice, 3.인내Persistence, 4.방관Neglect이 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자신이 조직에서 재량control이 있다고 느끼는지, 조직에 헌신적commitment인가 하는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감정은 직속 상사가 좌우하는 일이 잦다. 우리의 상상과는 다르게 원만한 상사는 바른 소리를 하는 직원을 오히려 입막음하기 쉽다. 기존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어 본 경험이 있는 까칠한 상사가 낫다.

 중간지위에 있는 보통의 사람들은 그 지위를 잃을까 두려워 안정을 추구하고 바른소리는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을 중간 지위 순응 효과middle-status conformity effect라고 한다. 더군다나 소수집단에 속해있다면 권한을 행사하기 앞서 지위를 얻는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중소수자는 자기주장시 감수해야 할 비용과 이득도 두배로 커진다.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행동이 실수로 판명이 나는 한이 있어도 행동을 해서 후회하는 경우보다 안 해서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상황 해결을 위한 방법 중, 인내와 방관은 바뀌는 것이 없어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탈출 역시 타인의 상황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자신에게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최선의 선택은 자기 의견을 표명하고, 필요하면 탈출 준비를 하며 위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4장. 서두르면 바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는 무조건 빨리 선점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빨리 시작할 수록 유리한 지점을 점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독창적인 사람들을 살펴 봤을 때, 첫 주자가 되는 데 따르는 불리한 점이 더 많다.

 미루기는 생각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창의적인 작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독창적인 인물은 미루는 경향이 있지만, 계획을 안세우는 것은 아니다. 전략적인 꾸물거림과 동시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수정·보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개척자pioneer의 성공사례만 접하기 때문에 가용성 편향availability bias에 사로잡히기 쉽다. 독창적이기 위해 선발 주자일 필요는 없다. 색다르면 그만이다. 단 선발주자가 유리한 경우는 특허가 있거나,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가 강한 시장에선 그렇다.

 혁신가들은 나이가 들면서 독창성이 쇠퇴한다는 고정관념도 그렇지 않다. 혁신가는 개념적Conceptual innovator과 실험적Experimental innovator으로 나뉜다. 개념적 혁신가는 개념적 통찰력으로 인생초기에, 실험적 혁신가는 실험을 통해 쌓인 데이터를 통해 인생후기에 혁신을 이뤄내기 쉽다.


5장. 최적의 균형점과 트로이 목마

 타 집단과 연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공동의 목표를 설정시 수평적 적대감horizontal hostility이 집단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더라도, 극단적인 집단은 온건한 집단을 못마땅해 하며 자신을 차별하려고 해서 내부에서의 분열을 야기하게 된다.

 가치를 공유하는 타 집단과 연대를 하기 위해서는, 전략(명분을 추진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서로의 동질감을 키워주는 좋은 방법이다. 연대시 외부의 시각에서는 급진적인 사람이 조직을 대표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부의 가장 중심적인 사람이 조직을 대표한다는 시각과는 다른 문제가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내부의 분열이 연대를 망칠 수도 있다. 협상에서는 강경파를 내보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양측의 온건파가 해결해야 한다.
"친구를 가까이 둬라. 하지만 적은 더 가까이 둬라." - 마이클 콜리오네Michael Corleone, 대부 IIThe Godfather: Part II
 긍정성과 부정성이 모두 높은(좋은말과 비난을 함께 하는) 양면적 관계는 백해무익하다.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두되, 친적은 정리하는 것이 낫다. 적이었다가 감정을 바꾼 사람은 집중해야 할 유익한 대상이다. 이들은 타인을 설득하는데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낯선 곳으로 부터의 참신함에서 시작해서 익숙함을 더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

 독창적인 사람들은 온건한 과격파가 되어야 한다. 급진적인 아이디어 자체를 노출시키지 않아야 거부감이 적어진다. 과격한 아이디어는 트로이 목마처럼 본래 취지를 숨기고 실현해나가야 한다. 가치를 타인이 우리와 동일하게 생각해줄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그들이 기대하는 가치를 실현 시켜줄 수단으로 제시하라.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하기 보다는 듣는 사람에게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게 재구성할 필요도 있다.


6장. 이유 있는 반항

 독창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느정도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위험과 새로운 것에 대한 추구는 출생 서열이 영향을 미친다. 물론 양육 방식에 따라 맞이일지라도 독창적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을 결정할 때 결과의 논리(최상의 결과를 고려)를 따른다. 그래서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적절성의 논리는 내면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행동하게 해 사람들을 좀더 자유롭게 만든다.

 손아래 형제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독창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적소 찾기Niche picking을 생각해보자. 손위 형제자매들과 경쟁하기 위해 지적/신체적으로 극복해야 할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에 두드러져 보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양육 과정에 있어서 부모가 점점 너그러워 지며, 부모보다는 형제에 의해 양육되고, 상대적으로 반항할 자유를 많이 누린다는 점도 있다.

 양육 방식에서도 논의와 설명을 통한 양육은 아이의 내면적 규범을 키워주고, 자신의 윤리 규범에 어긋나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의 지침을 따르게 만든다. 자신의 행동에 의한 타인의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타인을 생각하게 하면 적절성의 논리가 동작하게 된다. 행동에 대한 칭찬은 효과가 없고, 아이의 성품에 대한 칭찬을 해야한다. (예를 들자면 "너는 남을 돕는 아주 친철한 사람이구나.") 아이가 성장해 나가면서 목표를 충분히 높게 잡지 않고 안주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에게는 롤모델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롤모델을 제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인도 좋으며, 소설속 가공의 인물도 좋다.


7장. 집단 사고를 재고하라

 집단 사고는 반론을 활성화시키지 않고 합의를 추구하는 경향이다. 여럿이 모였다고 해서 좋은 결정을 내린다고 볼 수 는 없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유대감cohesion은 집단 사고를 유발하지 않는다.

 조직의 운영에 있어 헌신commitment형 조직은 오래 살아남고 유지되는데, 이런 헌신형 조직에는 집단 사고가 스며들 위험이 있다. 조직이 시간이 흐를수록 비슷한 사람들을 뽑고,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비슷한 사람들을 보유하기 때문에 동질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양성이 없어진 문화는 컬트가 되어버린다. 다양성은 조직을 건강하게 한다. 다양한 측면에서 사고하게 하고 관심을 갖게 만들기 때문에, 소수의 의견은 그것이 틀린 의견이라 할지라도 중요성을 가진다.

 지나치게 자신감을 갖고 남의 평판을 의식하는 것이 집단 사고를 유발한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라 오해할 수도 있으나, 기업문화를 바꾸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급격하게 변화시키려면 실패하기 쉽고, 헌신형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바꾸는 것이 부정적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다양성의 확보를 위해 모든 직원이 거리낌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고 소통할 수 있게 문화를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성은 기업의 핵심가치에 포함되어야 한다.
"의리loyalty가 진실이나 솔직함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비판적인 의견을 지닐 자격이 있으려면 당당하게 의견을 말할 줄 알아야 한다"
 독단성으로 인해 컬트가 되어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을 지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지명'되었다는 이유로 인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시늉만 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다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실제 반대자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반대자는 진심으로 자신의 주장을 믿어야 하며, 조직도 그가 진심으로 주장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토론에 있어서는 주장하는 사람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분명한 견해를 지니되, 듣기에 있어서 자신의 견해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들을 수 있는 겸허함을 유지할 수 있어야 건설적인 토론이 가능하다. 그리고 해결책 보다는 문제점을 제기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해결책에 집중하는 문화는 철저한 조사를 할 수 없게 만든다. 이미 결론을 가지고 토론에 오기 때문에 누구도 생각하려 하지 않고 서로 주장만 하는 결과를 낳게된다.

 이러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은 반론자들을 찾아낼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직원들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주장할 수 있으며, 비난이 아닌 비판을 상호 존중하고 아끼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공유할 수 있게 해야한다.
자기주장에 회의가 들고, 해당 영역에서 신뢰도가 높지 않으면 애초에 의견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럴 경우는 오히려 질문을 하고 배워야 한다. 강한 확신이 들면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표명해야 한다. 단, 동료들이 자신의 논리가 타당한지 집요하게 파고들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게다가 자기 의견에 대해 확신을 갖는 동시에, 다른 의견에도 열린 자세를 지녀야 한다. 경영학자 칼 웨이크Karl Weick가 충고한 바와 같이, "자기주장을 할 때는 자신이 옳다는 태도로, 남의 의견을 경철할 때는 자신이 틀리다는 태도로 임하라."


8장. 평지풍파 일으키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감정이 일어날 때, 낙관론자 처럼 다뤄야 할 것인지 비관론자 처럼 다뤄야 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 얼핏 드는 생각과는 달리 방어적 비관론자 역시 전략적 낙관론자 만큼이나 성과 달성에 있어서는 빠지지 않는다.

 달성해야 할 목표가 확실하게 세워졌을 때는 방어적 비관론자 처럼 사고하며, 불안감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거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는다. 달성해야 할 목표가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않았거나 불확실 할 때는 전략적 낙관론자처럼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그것을 동력으로 삼아 움직인다.

 타인에게 비전을 제시해 불안감을 활력으로 바꾸기 원할 때는, 비전의 제시자가 아닌 비전의 혜택을 받은 사람이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집단에서는 혼자서 다른 주장을 제기하기가 어렵다. 이럴때는 한명의 동조자만 있어도 감정적 강인함을 유지할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대중의 주장을 거부하기가 쉬워진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게 하려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면 된다.

 사람들은 절박함이 있지 않으면 움직이려 하지 않는데, 이는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요소다. 사람들은 이미 지니고 있는 이득이 있을 경우, 그것을 지키고 싶어한다. 이때 새로운 행동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따라 전략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새로운 행동을 안전하다고 생각할 경우, 행동을 바꿀 경우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을 강조해야 한다. 새로운 행동을 위험한 행동이라고 사람들이 의식하는 경우에는,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받게 될 피해에 대해 강조해야 한다.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게 만들려면, 안전지대에서 몰아내려면 현재 상태에 대한 불만, 좌절, 분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불안감이나 분노처럼 강렬한 감정을 느낄 때,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표면 행위surface acting와 내면 행위deep acting이 있다. 표면 행위는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는 행위다. 표면 행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내면 행위는 메소드 연기라고 부르는것과 동일하다, 연기하려는 대상 그 자체가 되어보는 것이다. 감정을 표현하려면 실제로 그것을 겪어보는 것이 낫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통념과는 달리 분노를 표출해서는 풀리지 않는다. 오히려 화를 돋우게 된다. 해소되었다는 느낌이 들어도 그렇다. 생산적인 분노 해소를 위해서는 가해자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집중해야 한다. 피해자에게 집중하게 되면 공감 분노empathetic anger가 작동하고, 피해자에게 가해진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욕구가 생긴다.


책속 문장 및 생각

  • "주어진 여건에서 가장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그 여건에 의문을 제기하고 도전장을 내밀고 바꾸려고 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모순된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독특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조스트와 그의 연구팀은 체제 정당화 이론Theory of system justification을 수립했다. 이 이론의 핵심 개념은 사람들은 현상 유지를 합법적이라고 합리화하도록 동기부여된다는 주장이다. 설사 그렇게 합리화하는 것이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이나 자신이 속한 특정 집단의 이익에 반한다고 해도 말이다.
  • 신동들은 재능이나 야망은 충분히지녔지만 독창성을 발휘하는 법을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하지 못하고 만다. …중략… 열심히 연습하면 완벽해지기는 하지만 독창성이 생기지는 않는다. 
  • 세상이 순조롭게 돌아가게 만들려면 그들이 필요하지만, 그들은 세상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지는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제자리에서 돌게 만든다.

엮어 보기 

함께 읽어볼만한 책

  • 조직의 헌신 문화 → 1등의 습관,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알프레드, 2016

함께 볼만한 영상

저자의 TED 강연 영상, The surprising habits of original thinkers



활용

일상에 적용할만한 것

책 말미에 나오는 행동 지침을 기반으로 스스로에게 적용해볼만한 내용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 메모 활용도를 높이기 - 가끔 포스트잇 등으로 적는 아이디어 메모를 질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적을 것
  • 새로운 것 배우기 - 새로운 기술/기능/개념을 배워서 사고의 틀과 시야를 확장하자

2016년 7월 4일 월요일

수영 일기 #20160704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6
체력운동
  • 배영 25m*4
  • 자유형 25m*4
  • 평영 25m*4
영법레슨
  • 접영 25m*4
피드백 & 생각
  • 접영 발차기 무릎과 두 발을 모아서 차기. 평소에 벌려서 차댔는지 무릎과 두 발을 의식하면서 모으려고 했더니 균형이 무너진다. 바른자세로 리듬감 느끼면서 할 것.

2016년 7월 2일 토요일

수영 일기 #20160702

자유수영
  • 자유형 25m*8
  • 평영 25m*8
  • 배영 25m*8
  • 접영 25m*2
생각
  • 배영 힘빼고 젓는 팔은 측면으로..

2016년 7월 1일 금요일

수영 일기 #20160701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6
체력운동
  • 배영 25m*4
  • 자유형 25m*4
  • 풀부이 끼고 접영 25m*4
  • 풀부이 끼고 오른팔 한팔 접영 25m*4
  • 접영 25m*2 
피드백 & 생각
  • 접영 팔 동작시 손이 모여서 들어가도록 더 전방으로 끌어올 것
  • 배영 팔 동작시 측면에서 물을 던지는 느낌을 더 확실히

2016년 6월 30일 목요일

수영 일기 #20160630

자유수영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6
  • 평영 25m*6
  • 배영 25m*6
  • 접영 25m*3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수영 일기 #20160629

자유수영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4
  • 평영 25m*6
  • 배영 25m*3
  • 자유형 25m*3
  • 접영 25m*6
  • 자유형 25m*6
생각
  • 배영할 때 심리적 한계선이 있는듯. 어느 부근만 가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호흡이 엉켜서 중도 포기하게 되는데, 그 구간을 더 멀리 확장시켜가는게 일차적인 답일 듯 싶다. 

1등의 습관(Smarter Faster Better)

내 삶의 효율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Smarter Faster Better, Charles Duhigg, The Wylie Agency(UK) Ltd., 2016
1등의 습관,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알프레드, 2016

 저자 찰스 두히그가 습관의 힘의 성공 후, 몰려드는 일에 파묻히다시피 하며 오히려 인생의 위기를 맞았을 때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써 내려 간 책이다. 스타 기자라는 말이 어울리는 부분이다. 연구자가 삶의 위기를 연구로 극복하는것 처럼 삶의 위기를 조사와 글쓰기로 극복하려 하다니. 좀 멋지다.

 저자는 나름의 성공은 거뒀지만 일에 파묻혀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몰려드는 일을 정확히 처리하면서도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성취를 이룰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그들을 다양한 방면에서 조사해서 8개의 주제별로 그들의 특성을 나누어 정리해 놓았다. 8개 항목을 종합해서 말하자면 삶의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정도가 되겠는데, 그 각각의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1.동기부여MOTIVATION, 2.TEAM, 3.집중력FOCUS, 4.목표 설정GOAL SETTING, 5.회사MANAGING OTHERS, 6.의사 결정DECISION MAKING, 7.빅 아이디어INNOVATION, 8.정보 활용ABSORBING DATA

 기자인만큼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다방면의 조사결과를 풀어 보여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많다. 뇌과학자의 연구부터 미 해병대의 훈련체계, SNL 제작팀, 항공사고, 도요타의 생산라인, FBI 수사시스템, 프로 포커 게이머까지 신기하고 매력적인 사례조사 이야기만으로도 읽는 시간이 금방 갈 것이다.

 책 제목만으로는 습관의 힘 처럼 '개인 습관 개선'을 위한 자기계발 서적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개인이나 조직의 생산성 향상을 다룬 책 정도가 되겠다. 물론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을 정착시키려면 결국 이야기가 개인이나 조직의 습관형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맞다 싶다. 그리고 일에 치여 방향을 잃어가던 저자가 자신의 조사 결과를 스스로에게 적용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갔는가 하는 자신의 경험담까지 정리해 한 장을 할애해 정리해 두었다. 방법론을 어떻게 실제 삶에 적용하는가 하는 실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 부록을 읽어보면 좋겠다.

책 읽기

메모 및 정리

동기부여 → 일할 의욕을 잃어버렸다? 재미있게 할 방법은 있다.

 '자발적 동기부여'역시 개발가능하다. 행동과 주변 환경에 대한 지배권/통제권을 쥐고있다는 느낌을 받을때 동기부여가 된다. 통제권을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의사결정권'이며, 작은 선택이라도 스스로 할 수 있을때 '자기 효능감'이 강화된다. 개발 가능하다는 것이 쉽다는 것은 아니며, 내적 통제 소제(성공이나 실패를 자신의 통제 영향권 밖에 있는 것에 책임을 돌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이나 잘못으로 생각하는 경향)를 갖도록 해야한다. (캐롤 드웩의 성공의 새로운 심리학 중 성장 마인드세트Growth Mindset)

 자신이 행하는 선택이 통제력의 표현임과 동시에 자신의 가치관과 목적에 대한 확신의 표현이라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 (나는 지금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는가?하는 생각과 주어진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맞춤Customize해보기) 왜 하려고 하는가를 자문하며, 그 일이 단순한 할일이 아닌 더 큰 목적의 일부임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



→ 최고의 생산성을 자랑하는 팀의 공통점

 슈퍼스타나 편한사람으로만 구성된다고 팀의 성공이 보장되진 않는다. 팀의 구성, 즉 '누구'라는 측면은 성공 여부와 상관이 없다. 팀을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사람이 모여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단체의 규범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팀내에서 공유되는 암묵적인 룰과 비슷하다. 좋은 규범이라 할 수 있는것은 유대감을 조성하는 동시에 팀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한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서 팀이 작용하고, 그럴것이라는 팀원들의 믿음이다. 그리고 팀원 모두의 대화가 같은 비율의 발언으로 구성되어야 하고, 팀원 개개인의 사회적 감수성이 높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누구에게나 공정한 발언권이 보장되어야 하고, 그에따라 발언에 대한 비판역시 보장되어야 하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릴 줄 알아 비난은 지양하며 비판과는 별개로 서로간에는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발언권사회적 감수성이다.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한 일반적 원칙
  1. 모든 팀원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것.
  2. 팀원들이 서로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는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


집중력 → 집중력 훈련의 방법

 자동화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생산성의 향상은 확연히 증가했지만, 집중범위가 축소되는 위험성이 증가했다. 느긋한 상태에서 갑자기 주의집중 해야하는 경우 '인지통로화'에 빠져 중요한 지점에 정신의 초점을 두지 못하고 상식까지 무시하며 가장 쉬운 확실한 자극에 반응하게 된다.

 놀라운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상황을 미리 그려보는 '심성 모형 만들기'를 자주한다. 주변에서 일어날 일을 지속적으로 마음속으로 그려봄으로써 주의를 집중해야 할 곳을 정확히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할수록 현실과의 차이점을 찾아내기 쉬워진다. 다음에는 무슨일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을 하고 머릿속에서 그려보는 연습을 해라.


목표 설정 → 목표 설정과 실행 방법

 우리는 누구에게나 어느정도의 종결욕구가 있다. 인지적 종결 욕구란 '어떠한 쟁점에 대해서 단호하게 판단을 내리려는 욕구, 즉 혼동에 휩싸여 애매하게 넘어가지 않고 확실하게 판단하려는 욕구'를 말한다. 높은 종결욕구가 보이는 단호함은 어느정도까지 장점일 수 있으나, 편협함, 권위적인 충동이 큰 실수를 만들어내는 단점을 보일 수 있다. 만족감을 얻기위해 상식에 어긋나도 종결시키려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스마트 목표를 만들어 실행한다. 스마트 목표SMART goals란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성취할 수 있고Attainable, 현실적이며Realistic, 시간 계획표Timeline를 가진 계획이다. ⇒ 목표가 능력 범위 내에 있고,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막연히 "~하고싶다"가 아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의 현실적인 구체화를 진행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성취'에만 집착하다 보면 To Do 리스트에서 항목을 지워내는것에 무게를 둬서 의미없고 사소한 목록만 작성해서 성장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종결욕구를 비생산적인 방향으로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능력범위를 벗어난 듯 보이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스마트목표를 통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며 매진하면 혁신과 생산성에서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 여기서도 주의 할 것은 허무맹랑한 계획을 세워 조직원을 공황상태로 몰아넣지 않아야 한다.



회사 → 유능한 사람들을 내편으로 만드는법

 실리콘밸리 기업 모델별 성장을 연구했을 때, 꾸준한 성장을 이뤄가는 회사들은 '헌신'을 강조하는 기업이 유일하다. 헌신 문화는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른 유형의 기업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줬다. 즉각적인 수익보다 직원의 행복감을 중요시 하는 문화는 가장 큰 간접 비용(직원의 이직)까지 피해 갈 수 있다.

 다양한 산업계에서 적용가능한 군살 없는 접근법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어떤 경우에서나 의사 결정권이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사람에게 위임되었다. 2.팀에 자주적 관리와 자주적 조직을 허용하는 동시에 협력을 독려한다. 3.헌신과 신뢰 문화를 강조한다.

 군살 없는 접근법과 의사결정권의 위임, 민첩함은 우리가 잘 아는 린LEAN과 애자일Agile개발로 이어진다.
 통제권을 가졌다는 확신은 개인에게 동기를 부여하지만, 그 확신이 통찰과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안이 결코 묵살되지 않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때문에 질책을 받지 않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조직원 모두 든든한 지지자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제 5장 회사

 궁극적으로는 자율권이 보장되고 헌신과 신뢰가 있는 문화에서 얻는 보상은 비용을 훨씬 넘어선다. 조직원에게 실수할 기회조차 허용되지 않을 때 자칫하면 조직 전체가 흔들리는 큰 실수가 닥치는 법이다.
제 5장 회사



의사 결정 →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를 정확히 알아낼 때 미래를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확률적 사고를 배움으로써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미래는 하나가 아니며, 서로 모순되는 다수의 가능성이고 그 중 하나가 실현되는 것이라는 걸 이해해야 한다. 자신이 기대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개연성이 높은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은 반복적인 패턴을 인식하고 구분해 낼 수 있으며, 유형별로 다른 추론을 적용해야 함을 알 정도로 본능적인 추론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습득되는 정보를 활용하여 추론을 수정해 나가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데, 성공한 사례를 주로 경험하게 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다. 성공한 것을 주로 접촉하는 왜곡된 경험으로는 성공에 편향된 추정밖에 할 수 없다. 미래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고자 한다면 성공한 사례 외에도 실패한 사례까지 최대한 많이 듣고 봐야 한다.
결국 다양한 미래를 상상하고 그 하나하나를 글로 표현하며 깊이 생각한 후 '어떤 것이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해 보려 노력하는 사람이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된다.
제 6장 의사 결정


빅 아이디어 → 아이디어를 쉽게 생각하는 법

 창의성을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창작 과정을 관리 할 수는 있다. 다른 분야에서 효과가 입증된 일반적인 원칙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는 방법은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새로운 결합이 창의적인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이다.
"창의적이라 평가받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지적인 중재자입니다. 그들은 짓기을 이질적인 산업이나 집단에 전달하고 접목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이지요. 또 그들은 다른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관점에서 똑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걸 보고 경험한 까닭에, 어떤 유형의 개념이 상대적으로 더 효과적인지 아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제 7장 빅 아이디어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느낌을 창조를 위한 원료로 사용해도 좋다. 그리고 필요에 의해 내몰릴 때, 두려움이나 좌절감 때문에 과거의 경험이 새로운 환경에 내던져질 때 자신의 경험에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경우가 있다. '창의적 절망'이라 부르는 과정이다.

 창작 과정에서는 창작물에 지나친 애정을 보이고 애착을 보이기 보다는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바라보는 거리감을 유지할 수 있어야 환상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다. 소중한 것을 놓지 못할 때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매몰된다. 생물학에서의 '중간 교란 가설'처럼 너무 보호받아 아무런 자극이 없거나 너무 강한 자극으로 모두를 뒤엎는게 아닌, 지속적이고 적당한 규모의 교란이 일어나야 종의 다양성이 극대화 되는 것이다.



정보 활용 →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지난 어느 세기보다 정보가 많아지고 쌓이게 되었으나, 정보를 직접 활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정보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구글과 인터넷을 통해 언제라도 충분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우리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대답을 순식간에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우스 애번데일은 대답을 찾는 것과 대답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지요."
제 8장 정보 활용
 정보가 많다는 것이 정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료가 지나치게 많으면 결정을 내리기가 더 어렵다. 이 상태를 '정보맹'이라 한다.

 사람은 정보를 작은 단위로 분해하고 분해하는 식으로 정보를 흡수한다(골라내기/비계 설정). 정보맹을 피하기 위해서는 앞에놓인 자료를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대답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를 '비틀기'라고 한다. 정보를 비틀 때 우리는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문제해결을 위해 공학 설계 과정을 사용해 볼 수도 있다. 당장에는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라도 더 작은 단위로 분해해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이런저런 해결책을 시험해 보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통찰력이 생긴다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공학 설계 과정이다.

 결국에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려 한다면, 새로 접한 정보를 어떻게는 가공(비틀기)해야 한다. 학습을 위해서는 능동적인 정보처리(비틀기)가 꼭 필요하다.


책속 문장 및 생각

  • "인간은 남보다 더 큰 목소리로 말하거나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박함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려고 해요." 
  • 조직원에게 실수할 기회조차 허용되지 않을 때 자칫하면 조직 전체가 흔들리는 큰 실수가 닥치는 법이다. 
  • 창의성은 하나의 공식으로 요약될 수 없다. 창의적인 것이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색다르고 참신한 것이어야 한다. 한마디로 미리 계획해서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 창의적인 것이다. 순서를 따르면 언제든지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계획표 같은 것은 없다.
     그러나 '창의적 과정'은 다르다.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조건은 인위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 기존 개념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하면 혁신을 이루어 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엮어 보기

함께 읽어볼만한 책

저자가 효율성 높은 삶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던 인물이 아툴 가완디(Atul Gawande)이다. 어떻게 죽을것인가(Being Mortal)의 저자.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2015
  •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갤리온, 2012

함께 볼만한 영상

Commonwealth Club에서 진행한 저자와의 인터뷰




활용

일상에 적용할만한 것

  • 정보의 비틀기
    • 읽은 책의 정보 및 느낌만 간략히 적을 것이 아니라, 메모내용을 기반으로 책을 다시 읽고 요약하고 새로운 정보로 기록하기

2016년 6월 28일 화요일

번아웃(Resilienz)

마음이 다 타버린듯 하더라도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다

번아웃(Resilienz), 크리스티나 베른트(Christina Berndt) 지음, 유영미 옮김, 시공사

 서점에서 사려고 점찍어뒀던 책들을 하나씩 훑어보다보면 아무래도 비슷한 주제의 책들이 함께 모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위의 책들을 함께 뒤적여 보는 편인데, 그렇게 해서 고르게된 책이 바로 이 '번아웃' 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을 많이 한 책이다. 조금은 더 읽어보고 더 많이 훑어보고 살 걸 하는 후회를 오랫만에 진하게 느끼게 해줬다. 원 문장이 그런지, 번역 문체가 그런지,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문장들이 중간중간 턱턱 걸리며 읽기 힘든 것들이 많았고 (개인적인 문제일수도 있으나 왜 유독 이 책에서만..), 교정을 대충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오탈자들이 눈에 띄었다. 문장을 수정하다가 지우지 않고 그대로 출판까지 갔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문장들이 있다.
Q. 아이가 정확히 어떤 어려움을 겪도록 해야 할까요?
A. 꼭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곤 웬만하면 어떤 어려움이든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허락해줘야 해요. 부모의 도움에 관한 저는 '최대한 적게, 필요한 만큼 많이'가 교육의 모토예요.
3장.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때 신호등이 노란불로 바뀐다. 이 노란불은 '이런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 계획이 잘 통할까?'하고 계획을 하라는 뜻이다. 다음으로 켜지는 초록불은 '시작'을 뜻한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시험해보라는 뜻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연 모든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는지 스자신에게 묻는 시간이다.
4장. 아이의 회복탄력성
문맥상으로 말이 안되는 문장으로 바꿔놓은 것과 아마도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이다'를 '자신에게 묻는 시간이다'로 수정하려다 글자 삭제를 놓친 경우로 보이는 문장이다.

 원저자의 글의 완성도 문제이든, 번역자의 문제이든, 읽은 본인의 상태가 안좋은 것이든 개인적으로는 꽤나 읽기 힘든 축에 속하는 책이었다. 중간중간 소제목으로 뽑혀있는 문장들이 뒤에 전개되는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경우가 간혹 있었는데, 계속적으로 집중하지 못하게 주의가 흐트러지는 원인이기도 했다. 물론 읽는순간에 마음상태가 어지러웠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동안 어딘가에 두었다가 시간이 가면 새롭게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인듯 싶다.

 책 내용으로는 번아웃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원제에 맞도록 회복탄력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사람이 큰 고통이나 시련을 겪고나서 회복하고 성장하는 것은 개인의 타고난 특성인가 획득하고 개발가능한 능력인가를 주로 설명한다. 당연스럽게도 '타고나는면도 있지만, 나이먹어서도 개발 가능한 인간의 능력이다'라는게 요지다. 후천적으로 충분히 학습가능하고, 회복탄력성에 재능(?)을 보이는 성격같은건 없다 라는 것.

 이런저런 사례들이나 실험, 논문들의 내용을 읽기보단 How to에 집중하고 싶다면 마지막 5장을 읽으면 되겠다. 제목부터가 '번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다. 소제목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자신의 변화 가능성을 무한 신뢰하라
  • 회복탄력성도 학습할 수 있다
  • 스트레스는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다
  • 높은 회복탄력성을 타고난 성격이란 없다
  • 적당한 스트레스는 반드시 필요하다
  •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_마음 챙김 훈련
  • 완전한 휴식을 몸과 마음에 선물하라
실망스럽다는 평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지친 사람이 읽어보고 힘을 얻어 현실에 적용할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뭐 자기계발서가 다 그런 느낌을 주는거 아니냐 하면 할말은 없다. 자기계발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이지만 자기계발서가 아닌 긍정심리학 활용 기초 HowTo 정도로 봐주면 괜찮겠다.

 덧붙여, 마음챙김훈련은 명상을 언급하고 있는게 맞다. 다만 너무 간단히 대충 훑어 넘어가는 느낌인지라 조금은 더 자세하게 설명을 붙여줬어도 좋았을법 했다. 설명하기는 '대단히 효과적이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몇 안되는 방법중 하나'라고 하면서 '마음챙김이라는건데 대충~ 이런거야'하고 빨리 넘어가려는 어찌보면 대충 끝내려고 한다는 느낌이 강하달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책속 문장

  • 오늘날 사람들은 할 일이 없다는 말 대신 할 일이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는 것이 거의 일상이 되었다. 그리하여 간혹 뭔가를 숨 가쁘게 할 때의 활기찬 감정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했을 때 찾아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더 이상 분간하지 못하게 되었다.
  • "우리는 오랫동안 인간이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원인에 대해서만 몰두해왔다. 그러나 교육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바람직한 삶을 가능케 하는가이다."

함께 엮어 읽어볼만한 책


함께 엮어 볼만한 영상

Bildungs.tv의 저자 동영상이 있으나, 독일어다.

본문에서도 언급하고있는 마틴 셀리그먼의 TED강연

일상에 적용할만한 것

  • 스트레스를 피하는게 아닌, 집중하는 시간과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교차로 배치해서 회복할 시간을 갖는다.
    •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시간 갖기 (수영, 근육운동)
    • 자는시간 확보(숙면)
    • 주의 집중 후 멍때리기 등 이완을 위한 시간
    • 명상을 통한 자기인지능력 연습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수영 일기 #20160627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체력운동
  • 벽잡고 자유형 발차기, 자유형 25m*6
  • 접영 25m*2
기타
  • 하계 물놀이 안전교육
피드백 & 생각
  • 배영 발차기는 발차기를 크게 차지 말고, 작은 발차기를 끊임없이 차면서 허리 들어줄것

2016년 6월 25일 토요일

수영 일기 #20160625

자유수영
  • 자유형 25m*16
  • 접영 25m*16
생각
  • 마음이 편해야 잘 되는건 확실한 것 같다. 자유수영이 호흡이나 속도면에서 하기가 더 수월하다.
  • 반대로 쫒기거나 순서에 맞춰야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는 더 힘들게 느껴진다.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Missing Microbes)

항생제가 어떻게 우리 몸을 망치나?

인간은 왜 세균과 공존해야 하는가, 마틴 블레이저(Martin J. Blaser) 지음, 서자영 옮김, 처음북스

 내 몸속의 우주, 10퍼센트 인간에 이은 세번째 '장내 미생물'에 관한 책이다. 이런 책이 나왔는지도 몰랐는데, 교보문고의 건강 일반 서적을 서성이며 훑어내려가다 찾을 수 있었다. 그 부근에 있는 책들 대부분이 스포츠신문 1면의 낚시성 기사 제목처럼 온통 강렬하고 극단적인 책들이 많기 때문에 별 기대를 안하고 보고있었는데, 왠일로 온건한 책들이 눈에 띄어(내 몸속의 우주와 이 책) 살펴보게 되었다.

 요즘 흔히들 문명병 혹은 풍요병이라 부르는 비만, 자가면역질환 등 불과 100년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질병들에 대해서 각각의 의사/연구자들 마다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을 내놓는데, 이 책의 저자 마틴 블레이저 의학박사는 그것을 박테리아를 시작으로 해서 풀어나간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서는 캠벨 박사가 현대 식습관의 변화에 주목해 각종 병을 풀어나갔고, 이 책에서는 몸속의 미생물, 특히 장내 미생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 사용에 주목해 현대 질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얼핏 보면 식습관과 항생제라고 하면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일 것 같지만, 두 의학 박사가 이야기하는 대상은 상당히 많이 겹친다. 장내 미생물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항상 언급되는 비만이 가장 큰 공통점일 것이고 암, 천식, 당뇨, 알레르기, 크론병, 자폐증 등등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서 한번 다뤘던 주제들이 다시 한 번 공통적으로 나온다고 봐도 될 정도다.

 저자는 항생제 이야기를 하면서, 모두가 좋다고 생각없이 따라서 하는 것들이 사실은 좋지 않은 것일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한다. 조그마한 질병(감기정도)에도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처방받기 원하는 항생제가, 사실은 작은 양, 적은 투약 횟수에도 사람의 몸에 영구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를 몇가지 꼽아보자면, 1.사람들의 맹목적인 항생제에 대한 믿음, 2.의사의 판단하에 처방을 안했을때 상황이 악화되어 받게될 법적처벌의 두려움, 3.습관 혹은 무비판적인 학습에 의한 반복적인 처방. 등으로 인해 항생제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항생제의 오남용은 1.제거대상 미생물에 한정된 것이 아닌 공존하는 미생물을 함께 제거, 2.항생제가 완벽할 수 없어 내성을 지닌 악성의 미생물이 등장, 3.주류 미생물의 죽음으로 인한 비주류의 주류 등극 등 조성의 변화, 4.추후 필요를 위해 준비되어있던 소량의 미생물의 전멸. 등의 상황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건, 책 속에서 사례로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건들이 자라오면서 겪었던 일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언급된 내용들 100% 모두를 겪진 않았지만, 성장과정에서 힘들고 고달팠던 기억들이 고스란히 언급이 되어있으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것이 사실이다. (의사나 부모나 환자의)무지에서 비롯한 여파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에 대한 놀라움과, 그래도 환자를 구하고자 백방으로 노력했던 의사와 부모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함께, 조금 더 빨리 알 수 있었거나 개선책이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 지금에서라도 고달팠던 시간들을 이해할 수 있게된 것에 대한 시원섭섭함이 함께 뒤섞인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했던 여러책은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었으나 이 책에서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정보와 항생제 이름, 작용원리등이 조금 언급되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들에 주목하다보면 읽기가 버거울 수 있다. 그런 정보들에 집중해야할 위치(의사나 관련업종 혹은 사용자)가 아니라면 가볍게 읽고 넘어가도 괜찮을 부분이다.

 항생제를 직접 사용하게 되거나 사용하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콕 집어 이야기 하자면 생후 3년 미만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출산 예정이라거나, 위에 언급한 현대 문명병을 하나쯤 겪고 있다거나 하는 경우 읽어보면 좋겠다. 문제에 대한 확실한 해결법이나 치료법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막막한 상황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주변상황에 대한 조그마한 설명이라도 듣는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으니까.

책속 문장

그러나 이렇게 의학이 발전해온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리 주위의 무엇인가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 우리는 매일 신문을 통해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질병에 대한 기사를 점점 더 많이 접하고 있다. 비만, 소아당뇨, 천식, 꽃가루 알레르기, 음식물 알레르기, 역류성 식도염, 암, 셀리악병,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자폐증, 아토피성 피부염 등, 내가 '현대 질병'이라 부르는, 일련의 이해하기 어려운 질병들로 고통 받고 있다. 아마 십중팔구, 여러분 자신이나 가족 중 한 명, 또는 주변의 누군가는 앞서 언급한 질병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빠르고 강하게 몰아붙였던 예전의 치명적인 질병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현대 질병은 수십 년에 걸쳐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붕괴시키는 만성적인 질병이다.
1장. 현대의 질병

스트렙토마이신을 넣은 접시와 넣지 않은 접시에서 얻은 결과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선 항생제의 작용을 볼 수 있다. 배양 접시에 백억 개의 세포 대신, 천 배 감소한 천만 개의 세포만 있다는 것은, 단지 몇 개의 세포를 제외한, 99.9퍼센트를 죽일 만큼 항생제가 강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에, 항생제가 완벽하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일부 세포는 항생제의 작용에도 살아남았다.
2장. 미생물의 행성

오늘날, 편의를 위해 항생제 역할을 하는 약들을 항생제라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항생제는 세균이 다른 세균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이다.
5장. 경이로운 항생제

흥미롭게도 원자폭탄과 항생제는 거의 동시에 등장했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이루어진 과학의 발전이 1940년대의 실전 배치로 이어지며, 원자폭탄이 그러했듯이 항생제가 만병통치약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품었다. 오히려 폭탄의 위협이 우리가 항생제와 치러야 할 전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한 번 터지면 모든 박테리아가 무너질 만큼 항생제의 힘은 대단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치인지, 사람 대 박테리아인지는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도구로서 여기에도 같은 진실이 통용된다. 둘 다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영원히 지키거나.
5장. 경이로운 항생제

이런 병원균 중 하나에 감염되었을 때, 우리는 흔히 감기나 독감에 걸렸다고 말한다. 그러나 '몸이 좀 찌뿌듯' 하거나 엄청나게 아프더라도, 며칠만 지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점 회복한다. 일정한 시간만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심지어 아주 고질적으로 오래 끄는 기침이라 하더라도 대략 2주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기침을 했는데도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면, 우리는 바로 의사에게 전화해서 "아플 만큼 아팠어요. 항생제 좀 주세요"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사실, 항생제 치료는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성 감염에는 아무 효과도 없다.
6장. 항생제 남용

만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패혈성 인후염이라면 보통 간단한 질병이어서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하루이틀 정도 지나면 낫는다. 그러나 회복된 아이가 항생제를 복용했다면 약 덕분에 나았다고 생각한다. '상호관계는 원인·결과와는 상관없다'라는 격언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예다. 아이가 여러 종류의 아목시실린amoxicillin(합성 페니실린)을 복용하고 나았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반드시 약물로 개선된 것이라고 증명할 수는 없다.
6장. 항생제 남용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항생제는 인간이 아니라 이렇게 대규모의 사축사육장에서 사육되는 돼지, 닭, 칠면조에게 사용된다. 보통 수백만 마리, 닭의 경우에는 수천만 마리를 도살하기 위해 비육肥育하는 현대의 공장식 사육방법이다. 농업과학은 사료의 효율성을 최적화하여 칼로리를 고기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방법으로 육류생산을 극대화해왔다. 항생제를 먹은 농장동물은 성장이 촉진되어 살이 찌게 된다. 또한 가축에 살고 있는 미생물에게 항생제 내성이 생겨, 우리의 음식과 물에 항생제 잔류를 남긴다.
7장. 현대의 농장

함께 엮어 읽어볼만한 책


함께 엮어 볼만한 영상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서 만든 동영상 Missing Microbes(맞다 이책의 원제다)


일상에 적용할만한 것

  • 가벼운 감기 등에 무조건적으로 약부터 찾아먹지 않기(물론 진단을 받고)
  • 생산과정에서 항생제가 사용되는 식품 찾아 거르기(육류, 계란 등)

2016년 6월 24일 금요일

수영 일기 #20160624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4
체력운동
  • 배영 25m*4
  • 자유형 25m*4
  • 접영 25m*4
  • 평영 25m*4
영법레슨
  • 접영 25m*12
피드백 & 생각
  • 접영 양팔동작에서 팔을 길게 뻗어 힘으로 누르려 하지 말고, 팔꿈치를 꺾어 가슴 앞으로 끌어와서 뒤로 던져줄 것
  • 돌핀킥 양발을 모아서 차고, 물을 누르는 느낌 느낄 것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수영 일기 #20160623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2
체력운동
  • 자유형 25m*4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평영 25m*3
  • 배영 25m*3
영법레슨
  • 접영 25m*8
피드백 & 생각
  • 접영 출수 킥을 더 강하게 찰 것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수영 일기 #20160622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2
체력운동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2
  • 자유형 25m*2
  • 평영 25m*3
  • 배영 25m*3
영법레슨
  • 접영 팔돌리기
  • 접영 25m*2
피드백 & 생각
  • 자유형 발차기에서 무릎을 많이 꺾어서 수면을 팡팡 내리차는 느낌이 아닌, 물속에서 가동범위를 좁게 하면서 끊임없이 빠르게 팔랑팔랑하게 차주기
  • 자유형 몸에 힘을 다 뺀 상태에서 크롤링으로 속도가 붙는 느낌 인지하기
  • 접영 출수 발차기는 두발을 붙인상태로 차주면서 올라올 것
  • 접영 입수 발차기시 엉덩이가 수면위로 올라오도록 발을 찰 것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수영 일기 #20160621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4
체력운동
  • 킥판다리에끼고 자유형 팔만 25m*4
  • 자유형 25m*2
영법레슨
  • 접영 25m*6
  • 배영 25m*2
  • 자유형 25m*2
피드백 & 생각
  • 자유형시 팔동작에서 몸이 자연스럽게 틀어지면서 어깨를 빼줘야한다. 하체까지 다 돌아가지 않게 상체는 비틀어주고 허리로 버텨줄 것.
  • 접영 웨이브 타면서 확실하게 끝까지 올라오고 팔동작 먼저, 킥 이어 차줘서 상체가 정점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한다.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수영 일기 #20160620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4
  • 자유형 25m*4
체력운동
  • 킥판다리에 끼고 자유형 팔만 25m*6
영법레슨
  • 접영 양팔돌리기
피드백 & 생각
  • 접영 팔 리커버리 되기 전에 얼굴먼저 담그지 말것, 손 착수지점을 보면서 얼굴과 손이 함께 입수되도록
  • 접영 팔로 물을 밀어낼때 발 차기 리듬 까먹지 않게 의식적으로 계속 차줄것. 출수에서 킥을 안하고 입수킥만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 킥판끼고 자유형은 물 위를 타고 나가는 느낌이 정확하게 느껴진다. 자유형시에 느낌을 재현하도록 생각하면서 하자.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습관의 재발견(Mini Habits : Smaller Habits, Bigger Results)

오랜 시간을 두고 꾸준히 쌓이는 것이 강한 것이다

습관의 재발견, 스티븐 기즈(Stephen Guise) 지음, 구세희 옮김, 비즈니스북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하루에 '새로움'이 줄어들기 때문이라 한다. 어제와 같은 일상을 반복하다보니 어제와 오늘의 구분이 흐려지고, 시간이 지나도 중간중간 기억으로 남길 무언가가 없다보니 어느새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긴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버린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런 일상에 새로움을 만들거나 변화를 주고 싶어서 도전거리를 찾고, 운동을 하거나 무언가 배워보려고 계획을 세워보지만 만만치 않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에서 신년계획 세우는 것 처럼, 압도되어 시도도 못하거나 중간에 질려서 나가떨어지기에 십상이다.

 비슷하게 자기계발을 시도하다 계속된 실패를 맛보던 작가는 '새로운 습관 들이기'의 컨셉을 바꿔서 시도하고 그 성공적인 결과를 나누고자 책으로 집필했다. 작가는 우리가 번번이 시도하고 똑같이 실패하는 이유는 그 전략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음 두가지 사실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1. 제아무리 거창한 계획이라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앞으로 매일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을 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히려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계획은 자신감만 떨어뜨릴 뿐이다.
2. 여러 연구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자기 통제 능력을 만성적으로 과대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간단한 두가지 사실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지 알려 준다. 욕심은 크고,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실행하는 능력은 형편없으면서, 스스로 그럴 수 있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욕구와 능력 사이의 전형적인 불일치다.
1장. 작은 행동, 큰 결과
까내려가는 것이 마치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김형태씨의 20대가 취업하지 못하는 이유의 축소판을 보는듯 하다 (책으로 출간된 '너 외롭구나'에 포함되어있다). 저자는 실패한 전략은 버리고 새로운 길을 택하라고 조언하는데, 그 새로운 전략이 바로 '작은 습관'이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작은 습관은 목표로 하고자 하는 대상을 우스워 보일 정도로 축소시키고, 그것을 꾸준히 매일 끝없이, 말그대로 죽는날까지 끝없이 계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 한시간씩 운동을 하려고 한다면 계획을 축소해서 팔굽혀 펴기 1회를 목표로 삼고, 외국어 공부를 하려 한다면 단어 한개 외우기를 목표로 하는 식이다. 누군가에게 이게 나의 목표라고 말하기도 우스울 정도로 축소시킨 작은 목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이렇다.
  1. 너무도 작아서 피로감, 스트레스, 우울감 등에 압도될 수 없다.
  2. 까먹고 있더라도 자기전 체크를 통해 시작해서 끝날때 까지 10분내로 해결할 수 있다. 고로 실패에 의한 자괴감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
  3. 작은 목표라도 성공을 기록하다보면 자기 효능감이 올라간다. 등등.
기존의 많은 행위들이 뇌의 힘을 소모하고 있는데, 괜한 큰일을 벌여서 스스로 초주검을 만들려하지 말라는 의미다. 아주 작은 일은 부담없이 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습관이 되어 그나마 조금 필요하던 의지력도 개입할 새가 없이 자동화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자기계발 서적에서 강조해왔던 동기부여와 의욕을 고취시키는 전략도 내다버리라고 충고한다.
동기는 믿고 의지할 수 없다. 그것이 당신의 감정과 느낌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정이 유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이미 몇 세기에 걸쳐 증명되었다.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당신의 감정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뿐만 아니라 혈당, 우울감, 호르몬 변화, 건강 상태, 외부 자극, 에너지 수준, 신념, 고양이가 토해 놓은 것 등, 그 무엇이든 당신의 감정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중략)
우리 몸에 좋은 행동(생 브로콜리를 먹고, 12킬로미터씩 달리고, 다시 브로콜리를 먹는 것 같은 행동)은 쉽게 의욕이 생기는 일이 아니다. 생 브로콜리와 운동이 가져다주는 단기적 보상(몸에 좋은 일을 했다는 기쁨)과 소파에 누워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것을 비교해 보자.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 나라면 후자를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언제나 더 클 것이다.
3장. 의지력, 습관을 완성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그래서 결국엔 끝을 고려하지 않은(좋은 습관이 생기면 더이상 안할건 아니니까) 습관을 계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길게 보며, 처음에는 부담되지 않을 작은 습관이라는 아주작은 모래알을 쌓는 것으로 해서, 시간이 흘러 큰 산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라고 한다. 내용만 봐서는 아주작은 반복의 힘에서 이야기했던 Small step과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나를 읽었다면 다른 책은 목차만 보더라도 충분히 유추해낼수 있을만하다. (결국 둘다 읽었네)

 저자는 본문에서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추가되었으면 하는 문장이 하나 더 있다. 실패가 그 사람을 정의하진 않는다는 것. 저자는 너무 간단해서 실패란 없다. 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는 있다. 그러나 그런 실패로 인해 자신이 실패했다고 느끼고 거기서 행동을 그만둬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와 자신을 동일시 하지 않는 생각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빠져있는 핵심이 아닐까 싶다.
You can't let your failures define you -- you have to let your failures teach you. You have to let them show you what to do differently the next time.

책속 문장

  • 실천하지 않으면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다.
  • 모든 위대한 업적은 그전의 다른 성과들로 이루어진 기반 위에 쌓인다.
  • 원하는 목표를 단기간에 이루도록 도와주는 기법들이 엉터리일 경우가 많다.
  • 우리의 행동 중 약 45퍼센트가 습관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 걸리는 기간은 사람마다, 경우마다 다르다. 만일 다른 답을 내놓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어디선가 주워들은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그대로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답 역시 틀렸다.
  • 습관이 굳어지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차피 우리의 목표는 그 행동을 영원히 이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6개월씩 힘들게 운동해 놓고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운동을 중단할 수 있는가?

함께 엮어 읽어볼만한 책


일상에 적용할만한 것 

  • 수영을 가지 못하는 경우 자세라도 연습하기
  • 근력운동으로 턱걸이 1개

수영 일기 #20160618

자유수영
  • 자유형
  • 평영
  • 접영
생각
  • 접영 양팔사용해서 25m 레인 절반 성공
  • 자유형 4스트로크 후 호흡이 속도나 편의성에서는 적당한듯 싶다. 왼팔 리커버리 동작은 부자연스러운게 느껴져서 신경쓰임.
  • 평영에서 발차기를 발목 꺾어서 차는 느낌에 신경쓰기.
  • 접영 양팔 돌리기와 호흡을 위한 발차기, 입수 발차기 리듬이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반복 연습하기.
  • 배영이 늘지 않는 이유는 딱히 재미를 못느껴서 그런게 더 큰 것 같다, 조금씩이라도 연습해서 하체 띄우는 느낌 느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