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0일 화요일

수영 일기 #20160510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6
  • 자유형 25m*8
영법 레슨
  • 배영 25m*2
  • 자유형 25m*2
  • 킥판잡고 접영킥+숨쉬기 

접영킥을 하면서 숨쉬기 연습을 하는데, 아직까지는 숨쉬는 타이밍이 맞추기가 어려워 헤매고 있다. 웨이브를 하면서 숨을 쉬자니 앞으로 안나가고, 앞으로 밀려나가는 느낌을 받자니 킥이 많아져서 숨쉬는 타이밍이 늦어지는 반복이다. 게다가 체력이 떨어지는지 동일하게 왔다갔다 했던 워밍업들도 더 힘들게 느껴져서 할때마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시간이었다. 갑자기 계속적으로 내린 비에 의한 영향도 있었겠지만, 실력이 느는것이 아니라 체력적으로 퇴보했다는 느낌이 드니 취미가 아니라 일을 하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만, 일단 시작하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져 계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었기에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간간히 힘들다는 생각은 지우기 힘들었다.

배영은 지난번보다는 그래도 아주 조금은 나아졌나 싶기도 한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25미터 전체를 가는게 너무 힘들다는 것. 힘을 너무 준 채로 하다보니 10미터만 진행해도 힘이 딸리고 숨이차는 것 같기도 한데.. 모든 영법들의 실력이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유독 배영은 내려가서 올라오는데 많이 더디다는 느낌이 든다. 평영은 거의 하지않기 때문에 이러다 까먹지 싶은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한다. 이건 주말에 개인 자유수영으로 보충하기로..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의식하지만 잘 안되는건 물속에서 계속적으로 숨을 내뱉는 것인데. 만성으로 있어왔던 비염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다. 얼굴을 물속에 뭍은채로 코로 숨을 내뱉어 보면, 상당히 불쾌한 답답함이 있어서 아주 조금 내뱉고 나서도 숨이 차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코로 내뱉는 힘이 약해서 상대적으로 숨이차는 느낌이 드는것도 같다. 폐활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호흡기의 문제라는 이슈를 공유하는 수영과 비염, 코골이에 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자연스레 든다.

개선할 점
- 각 영법시 몸에 힘빼기
- 물속에서 고르게 숨 내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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