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0일 월요일

Vietnam, Hanoi - Cafe

베트남 하노이 먹거리 여행


커피로 유명한 나라이다보니, 길거리에 카페가 참 많다. 물론 오토바이가 제일 많다. 둘이 모인곳은 전부다 많다.

하노이에서는 다양한 카페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브랜드도 있고 조그마한 동네 카페같은 곳들도 다양하게 많이 포진해있다. 물론 전세계적인 브랜드 스타벅스도 있고, 엔제리너스도 있다. 그런데, 다른 국가에서의 그 위상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Starbucks는 Hotel Sofitel 길 건너편에서 한번 목격했고, 엔제리너스는 롯데빌딩 1층에(역시나) 있는걸 지나는길에 확인했다.

근처에 한국 회사들이 많다
값싸고 맛있는 커피점들이 많아서 그런지, 영 힘을 못쓰는듯한 분위기다. 엔제리너스가 있는 롯데빌딩옆에는 롯데리아도 있으니.. 롯데리아버거를 못먹으면 죽는 병이 걸렸다거나 하면 가서 먹어보자. 살긴 살아야 할 것 아닌가.

Cong Cafe

많은 카페를 다녀보진 못했지만, 개중에 유명한곳을 가보긴 했다. 그중에 하나가 콩 카페다.


사거리에 위치해서 잘 보인다.


콩 카페는 유명한 코코넛 커피 스무디를 파는곳이다. 처음에 콩 카페라고해서 커피빈이 베트남에 유명한 줄 알았으나. 카페 이름이 콩 카페였다. 다양한 메뉴가 있으나, 역시 유명한 것 부터.. 코코넛 커피 스무디부터 먹어보기로 한다.


커피 스무디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얼음이 코코넛밀크로 만든 아주 부드러운 얼음이 들어간다. 코코넛밀크의 고소함과 커피의 맛이 만나서 상당히 부드러운 맛이 나온다. 첫날은 비가 쏟아져 상태가 안좋았던 관계로 너무 빨리 마셔 맛을 음미할 새도 없이 없애버렸다.

컵받침이 특이해서 찍었다. 먹었다는게 아니라.
코코넛 커피 스무디, 정식이름은 다르지만..

다른 콩 카페에 가서(분점으로 여러곳에 있다) 이번에는 테이크아웃이 아닌, 유리잔에 받아 조그마한 낚시의자에 앉아서 먹어본다. 하얗게 쌓아올린 코코넛밀크 스무디가 부드럽고, 진한 커피는 한모금 마실때마다 향이 상당히 좋다. 마침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스콜이 내릴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서 서둘러 마시긴 했지만,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노닥노닥하며 마시기에 참 좋은 곳이다. 앞서 들렀던 콩 카페는 길 모퉁이에 좁근 건물에 있지만(그래도 4층까지 있다), 두번째 찾아갔던 콩 카페는 2층에 위치해있고 야외 테라스도 있어 길거리 소음을 들으면서 앉아서 바깥구경하며 커피를 마시기엔 더 좋다.


위치가 호안끼엠 호수나 오페라하우스와 가깝기도하고,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 바로 건너편으로 Trang Tien Ice Cream가게가 보이기도 한다. 날씨좋은날에 여유롭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건너편으로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인다, 한국 BBQ도 있다.

실내에 앉아서 마실 수 도 있고, 바깥에서 마실수도 있다.

Highlands Coffee

위의 콩카페 2층에서 고개를 조금만 빼꼼 내미면 보이는것이 Highlands Coffee 간판이다. 사실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길을 다니다보면 자주 마주치게된다.

HIGHLANDS COFFEE

위의 사진에 나온 HIGHLANDS COFFEE는 가보지 못했으나, 힐튼호텔 옆의 커다란 HIGHLANDS COFFEE는 가봤다. 힐튼과 오페라 하우스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못 볼래야 못 볼 수 없는 카페였는데, 주말에는 여행객이 아닌 현지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뭐 어디든 안복잡하겠냐마는 아침 일찍부터 길게 줄을 서서 주문하는 사람들과 이미 주문하고 한자리 잡은 사람들로 넘쳐날 정도로 그 넓은 카페 안이 가득찼었다.

외국인들이 별로 보이지 않고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더 많은걸 보면, 아마 주말 오페라하우스에 온 사람들로 인해서 더 복잡했던듯 싶다.


주문하면 진동벨 준다..

어딜봐도 바글바글

반미(바게트샌드위치)와 쇼콜라 Freeze를 먹었는데, 둘다 평범한 맛. Freeze에는 젤로같은 덩어리들이 왕창들어있어서 처음에 빨대를 빨아먹는데 힘이 들었지만, 나중에는 쏙쏙 잘 빨아먹을정도로 익숙해진다. 중독성 있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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