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1일 수요일

수영 일기 #20160511

워밍업
  • 킥판잡고 자유형 발차기 25m*6
  • 자유형 25m*4
영법 레슨
  • 배영 25m*3
  • 자유형 25m*3
  • 킥판잡고 접영킥+숨쉬기 25m*2
  • 킥판잡고 접영킥+한팔풀 10m 반복
마무리
  • 자유형 25m*2

자유형은 이제 몸에 힘을 빼고 한다는 느낌을 확실히 알것같다. 그리고 하체를 띄우기 위한 조건중 하나로 항상 팔이 머리 앞쪽으로 뻗어있어줘야 한다는걸 다시금 체험했다. 기존에는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과 숨쉬어야 한다는 급한 마음 때문에 팔을 쉬지않고 계속 저어댔는데, 체력 소모가 빠를뿐만 아니라 숨도 모자라는 결과가 생겼었다. 요즘에는 의식적으로 크롤한 팔이 돌아올때까지 반대편 팔은 앞으로 뻗은채 기다리다가 물에 손바닥이 입수하는 느낌과 함께 저어주는걸 연습하는데, 깜빡 마음이 급해져서 팔을 먼저 저을경우 확실히 몸이 기우는것을 느끼고 그럼 바로 숨쉬기에 문제가 생긴다.

팔을 앞으로 뻗는것과는 반대로 발차기는 너무 의식하면서 차지 않으려고 하는데, '발을 차야한다'라고 의식하며 차대다 보면 하체가 뻣뻣하게 굳으면서 점차 가라앉고 그렇게 하체를 질질 끌며 가다보면 힘이 빠져서 자전거를 타는듯한 엉망인 발차기가 나오게 된다. 그래서 일부러 발차기는 오른팔 동작시에 몸의 회전과 함께 잠시 발차기를 멈추며 호흡하고 다시 팔의 입수와 함께 발차기를 하는것으로 박자를 맞췄다. 발차기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으니 전체적으로 체력에 부담이 되지 않고, 하체가 가라앉지 않아서 숨쉬기나 기타 동작에 무리가 가지않아 25미터 전체를 완영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동작에 있어서 조금 자신감이 붙으니 전체 레슨에서도 부담이 많이 덜어지는듯 하다.

접영 발차기와 숨쉬기 타이밍은 아무래도 다른사람들의 모양새를 흉내내려는 마음이 급해보여서 최대한 천천히 해보려했다. 첫 동작에서는 발을차고 머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두번째 발을 차면서는 고개를 들어 숨을 쉬고 꽤 부드러운 동작이 나왔지만 여전히 부족하긴 부족하다.

이어서 배운 한팔돌리기는 운좋게 직전에 맞아떨어진 발차기+숨쉬기 타이밍덕분에 팔돌리기를 끼워넣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역시 새로운 동작인데다 요령을 모르니 힘이 많이들어가서 체력이 금방 빠진다. 최대한 고개는 앞으로해서 자유형처럼 숨쉬기 않으려고 팔을 돌려봤지만, 앞으로는 굼뜨게 나가고 숨쉬기 위한 발차기는 힘이 빠져서 10미터 풀에서도 한번 가고나면 헐떡대기의 반복이다. 자유형에서 몸이 미끌어져가며 속도가 붙는다는걸 느꼈을때 처럼 접영에서도 언젠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느낌을 느낄테지만, 아직은 유아풀에서의 접영도 힘드니.. 빨리 익숙해지기만 바랄뿐이다.

개선할 점
- 몸에 힘 빼기(특히 배영)
- 물속에서 고르게 숨 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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